“산·학·연 협력체제 중심에 설 것”

논문발표 외 연구 사업도 수행
홈페이지 개설 등 홍보에 역점


▲ 황갑철 그룹장
◆ 워킹그룹 소개 및 운영 현황은 = 전력용 변압기 워킹그룹은 지난 99년 한전 송변전사업단(現 송변전본부)에서 설비별로 평생전문가제도를 시행한 것이 효시이다.
당시 변압기분야에는 한전 내에서 3명의 전문가를 선발, 송변전사업장 내에서 발생되는 변압기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사용자 입장에서 해결하는데 주력해 상당한 역할을 수행해 냈다.
그러나 전문가제도를 시행하면서 전력용변압기에 관한 한 한전과 같은 사용자입장에서만 접근하는데 한계성을 느끼고 산·학·연의 네트워크를 구성할 필요성을 절감해 2002년 5월 한전이 주축이 돼 변압기 제작·유지보수·시공·진단기술 관련 회원사들과 함께 대한전기학회 송배전설비연구회 소속으로 워킹그룹을 발족시키게 됐다.
발족 후 매년 두 차례씩 이번 대회까지 모두 여덟 차례의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 논문 발표 수가 상당히 많은데 = 사실 학술대회를 개최할 때 마다 논문을 제한할 정도이다. 매회 1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는데, 참여하는 이들이 매우 의욕적이며, 관심 또한 많다. 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등록해 참가하고 있다.
특히 대회 때마다 신기술을 소개하는 논문들이 속속 발표되는데, 지난해에는 그동안 발표된 논문 중 엄선된 일곱 편의 논문이 전기학회 특집 논문집에 게재되기도 했다.

◆ 실제 연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 워킹그룹의 특징 중 하나가 논문을 발표하는 학술적인 면 외에 실질적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는데 있다. 이러한 점이 가능한 것은 회원사 및 회원 모두 관련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저소음변압기 개발 연구 사업은 시제품까지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개발이 완료된다면 민원 해결 등은 물론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중가스 분석에 의한 고장판정기준 개선 연구도 워킹그룹에서 발굴해 낸 사업으로 현재 연구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 국내외 기술 수준을 비교한다면 = 우리나라는 765kV 초고압 변압기 제작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등 관련 기술에 있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는 해외로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다만 저소음변압기의 경우 일본이 상당히 앞서 있는데, 워킹그룹에서 추진 중인 연구개발 사업이 성공한다면 이도 곧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 향후 운영 계획은 = 지금도 워킹그룹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은 편인데,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심을 끌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무엇보다 국내 변압기 분야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워킹그룹의 실체를 알리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이번에 홈페이지(www.power-tr.or.kr)를 개설한 것도 다 이 때문이다.
아울러 워킹그룹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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