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전력시장의 성장가능성 및 국내 업체의 진출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한국국제협력단이 개최한 '개발조사사업 결과 발표회'에서 한전 송변전건설처 변전건설팀 김종화 과장은 '미얀마 전력망진단 및 개발조사사업' 결과를 발표하면서, 미얀마 정부가 2007년까지 수력발전을 중심으로 발전설비를 적극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송전전압의 500kV 격상사업이 추진되는 등 전력시장의 발전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김 과장은 "한전은 곧 후속사업인 500kV 송전망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며, 만약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경우 약 3억 달러에 이르는 대형 건설사업 및 관련기자재 시장 진출에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네팔 차멜리아 수력발전소 실시설계사업' 결과를 발표한 현대엔지니어링 차대욱 이사는 "네팔의 경우 대규모로 사업추진시 장기간의 공사기간 소요 및 재원조달의 어려움 때문에 차멜리아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과 같은 중소 규모의 수력발전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며 반드시 추진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본 건설사업의 경우 경제성이 높아 현재 네팔의 내부 문제만 해결된다면 상당히 괜찮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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