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전력회사인 말라코프가 한국의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이 경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화력발전소 수주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나마통신은 지난 18일 압둘 하림 알리 말라코프 회장의 말을 인용, 오는 2007년 8월 가동을 목표로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에 건설될 예정인 18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입찰에 참여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말라코프의 지분 23%를 보유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마이닝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경영권을 쥐고 있는 기업으로 그동안 조호르 발전소 건설 입찰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아 왔다.

탄중 펠레파스 항구 인근에 건설될 조호르 발전소 건설 입찰에는 한국의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일본의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독일의 지멘스, 프랑스의 알스톰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03. 2. 21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