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점 직원들, 화재현장서 8명 대피시켜

"새싹들의 생명을 생각하니, 이것저것 가릴 것이 없었습니다. 무조건 구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8명의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위험도 아랑곳하지 않고 화재 현장에 뛰어든 한전인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기 단전을 위해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한전 안산지점 직원들이 건물 2층에 갇혀 있던 어린이들을 구조한 것.

최근 경기도 안산시 와동에서 발생된 화재현장에 긴급 출동한 안산지점 배전운영실 선권일씨와 국창기씨는 현장에 도착해 단전 조치를 완료한 뒤, 학원 건물 2층에서 미쳐 대피하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 8명을 활선 트럭을 이용해 대피시켰다.

이날 이들의 활약은 화재에 대비한 한전의 조속한 대처능력을 확인시켰고, 한전의 기업이미지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200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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