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4분기 원자력 안전성은 전반적으로 확보됐으나 원자로 안전 운영분야에 개선의여지가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부는 국내 17기 원전에 대한 2002년도 4/4분기 안전성능지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적으로 녹색으로 나타나 원전의 안전성은 전반적으로 확보된 가운데 운영됐으나, 4/4분기 기간중 원자로가 6회 정지(하늘색 4개, 노란색 1개)됨으로써 지난 3/4분기의 하늘색 3개 보다 원자로 안전 운영분야에서의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 원자로계통 고장은 영광 4호기, 울진 3호기, 울진 4호기가 각각 1회, 영광 5호기(1회), 울진 1호기(2회)가 발전계통에 고장을 기록했다.

과학기술부는 최근 원전 정지 증가 추세와 관련해 원자로계통은 물론 터빈·발전기계통을 포함하는 원전의 종합예방안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원전 안전성능지표(SPI ; Safety Performance Indicator)는 일반국민들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원전의 11개의 안전지표를 △녹색-우수(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 △하늘색-양호(안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상태) △노란색-보통(안전성은 충족된 상태) △주황색-주의(감시ㆍ조치가 필요한 상태) 등의 4개 등급으로 분류, 과학기술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하고 있는 원자로 안전 주요지표중 하나이다.

2003.02.21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