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관련 벤처기업이 한데 모이는 ‘제2의 원자력밸리’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연구소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향후 연구개발 및 생산 공간 확충을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에 10개 이내의 벤처기업을 수용하는 원자력밸리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소는 이를 위해 조만간 과학기술부 및 창업보육센터 입주 업체와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원자력밸리 조성 방안을 마련, 연내 착공을 목표로 입지와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1만5,000평 부지에 1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6월 준공된 ‘제1원자력밸리’는 현재 한빛레이저, 카이텍, 가이아, 한울로보틱스, 텔레옵틱스, 파미, 금광 등 7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과학기술 클러스터 모델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지난 97년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창업보육센터에는 지금까지 총 20여 벤처기업들이 입주했다.

200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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