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여성들의 ‘은밀한 곳’, 즉, ‘옹달샘’은 남성과 달리 때때로 질병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그것은 생식기가 남성들처럼 밖으로 나와있지 않고 몸 깊숙이 숨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어디 그뿐인가. 남성의 ‘물건’을 받아들이는 ‘질’은 바로 ‘요도’와 붙어 있고 몸 안에 있는 자궁과 연결되어 있어 항상 습하고 또 좋고 나쁜 각종 균들이 동거하고 있어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처녀 때는 ‘음부’ 주위가 가렵거나 습진으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유부녀들도 월경으로 인해 ‘그 곳’이 헐거니 때때로 냉까지 흘러 남편들이 옆에 오는 것조차 두려워 할 때가 많다고 한다.

 이는 한마디로 ‘질’ 속에 기생하고 있는 ‘곰팡이 균’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진정 남성들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질병이다.

 허나 이러한 곰팡이 균은 그리 큰 질병이 아니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물론 이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각종 연고 등도 시중에 많이 나와있다.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쉽게 걸리고 쉽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런 곰팡이 균은 유부녀가 아니라 처녀들이 문제이다.

 월경 전후에 ‘그 곳’이 가렵거나 화끈거려도 너무 창피해 누구에게도 의논하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하기 일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런 곰팡이 균 때문에 ‘음부’ 주위가 너무 가려워 혼자서 쉬쉬하면서 엉뚱한 연고만을 바르다가 그만 부작용이 생겨 그 제서야 병원을 찾는 처녀나 유부녀들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부끄러운 곳이니 남편이나 어머니에게조차 제대로 의논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 곰팡이 균은 ‘성병’이 아니므로 부부관계, 즉, ‘성교’로 인해 남편에게 병을 옮겨 줄 우려는 전혀 없다.

 다만 이런 균은 냉을 유발하고 가렵거나 통증까지 안겨 줄 수 있어 자칫 불감증의 원인이 될 수가 있다. 그것은 ‘질’ 속에 곰팡이 균이 있어 불안한 마음에 흥분을 하거나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질’ 속에 곰팡이 균이 생기면 자주 세척을 해도 ‘질’이 완전하지가 못해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도 많다. 이런 상태이니 여성이 스스로 팬티를 벗고 남편에게 즐겁게 두 다리를 벌려 줄 수가 있겠는가.

 아마 대담한 여성이 아닌 한 ‘그 곳’을 애무하거나 오랄 서비스 해 달라고 요구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니 어디 ‘흥분’이 쉽게 될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전술한 바와 같이 이런 곰팡이 균은 부끄러워 할 병이 아니다.

 월경을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가 있는 질병이고 또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음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리면서 냉이 흐를 경우,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남편이나 어머니에게 상의하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하겠다. 자칫 가벼운 병을 크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