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기 부회장 등 유임/발전사 사장 임원 추가

대한전기협회(회장 강동석)는 27일 삼성동 본사 회의실에서 제 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기사업법상 기술기준개발 및 유지관리 등의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을 통과시켰다.

강동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기협회는 우리나라 산·학·연 지도자들이 모여 모든 전기분야의 발전을 위해 뜻을 같이해온 전기업계의 대표기관으로 각 분야의 가교역할 등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전기산업의 기술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을 건의하는 등 시대적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회장은 "최근 이라크 전쟁 우려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는 등 에너지 비상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전기협회를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전기협회는 올해 정부로부터 연구전담기관으로 지정받아 추진하고 있는 전력산업기술기준을 계속 보완하는 한편, 새로운 기술기준 개발과 글로벌 표준화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며, 부설 전기원 교육 훈련원에서의 실무교육을 강화해 우수 전기 기능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e-비즈니스 사업의 추진, 산업정보수집 및 전기상담실 운영 등으로 정보 서비스 업무를 활성화하고 표준품셈 및 조사연구사업을 통해 회원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키로 했다.

한편 전기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이사 수를 현 30명에서 35명으로 증원하고, 추가경정예산편성 간소화를 위해 총회 승인 사항에서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개정하는 정권개정(안)도 상정, 의결했다.

아울러 전기협회는 임기가 만료된 현 임원에 대한 선임안에 대해서는 서중석 전무이사를 제외한 강 회장 및 백영기 상근부회장 등 현 임원에 대해 모두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관변경에 따른 신임 이사로 최양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영철 중부발전 사장, 이임택 남부발전 사장, 이용오 동서발전 사장, 윤행순 남동발전 사장, 이영철 서부발전 사장, 김영대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사장을 선출했다. 한편 전무이사에는 이인수 前 KDN 부사장이 선출됐다.

2003.02.28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