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관공-광주과학기술원 양해각서 체결

태양에너지의 도시 빛고을 광주에 전국 최초로 지역에너지센터가 건립된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장은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에너지센터 건립을 확정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광주, 전남·북, 제주 지역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지역에너지센터는 새로 파견되는 본사직원 30명을 포함, 4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센터는 광주과학기술원이 제공한 2000평의 부지에 지상3층, 지하1층(건평 1000평)의 규모로 사무실, 강당, 교육·홍보실, 야외 전시장 등을 두루 갖추게 된다.

이 센터는 지역에너지사업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연구개발, 교육·홍보, 최신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돼 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평면 직달일사량이 전국평균(1일 4441㎉/㎡)보다 무려 21%나 높은 자연환경 여건을 최대한 이용하여 ‘태양에너지도시(Solar City)’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에너지센터를 통해 광주가 명실공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서 입지를 굳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솔라시티를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약 932억원을 투입, 전국 유일의 태양에너지 실증연구단지, 그린빌리지, 태양광 시스템,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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