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에너지(-), 사랑(+)’ 캠페인 적립금 약 2억원 모금
소년소녀가장, 장애인복지시설 난방비 등 지원

국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실천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빛과 열기로 돌아왔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은 올 여름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를 절약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진행한 ?에너지(-), 사랑(+)?캠페인의 결과로 약 2억원을 적립, 전국의 소년소녀 가장 299명과 장애인 복지시설 49개소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성금을 전달했다.

에너지(-), 사랑(+) 캠페인은 아파트단지에서 올 7, 8월중 전기소비량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절감할 경우, 절약량에 따라 일정액을 적립해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는 범국민 캠페인 지난 6월중 전국에서 4763개 단지, 307만6000세대가 참여를 신청해 여름철 전기절약을 실천(전국 아파트 거주세대의 46.5%에 해당)해 왔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에너지(-), 사랑(+) 참여 아파트들의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확인한 결과 참여 아파트의 3%에 해당하는 143개 아파트단지가 전년보다 전기사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감량은 5400여가구의 한달치 전기사용량에 해당하는 189만8236㎾h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63개 단지(3만1158세대, 참여세대수의 1.1%)는 7, 8월중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5% 이상 절감에 성공했으며, 총 절감량은 126만7636㎾h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관공은 5% 이상 절약성공 아파트의 절감량 126만7636㎾h에 대해 월 350㎾h 사용시 전기요금 5만5130원의 ㎾h당 평균단가인 158원/㎾h를 적용, 총 2억28만6000원을 적립했으며, 각 지역별로 참여아파트에서 선정하거나 지자체와 협의 하에 선정된 소년?소녀 가장 또는 장애인복지시설에 성공 아파트단지 명의로 적립금을 전달했다.

에너지(-), 사랑(+) 캠페인의 추진실적이 우수한 아파트 단지 3곳에는 지난달 14일 개최된 겨울철에너지절약 캠페인 '난(暖), 2018'개막행사에서 표창이 수여됐으며 같은 날 수혜자 대표에 대한 성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에관공 관계자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에너지절감액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는 경험을 통해 에너지절약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범국민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에너지선진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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