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재단 본격 발족, 16개 기업 참여
취약가구 중심 내년 예산 100억원 지원

▲ 지난 26일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전력관리처에서 정세균 산자부 장관, 이세중 에너지재단 이사장, 구철수 사회복지관협회회장, 오경의 소년소녀가장돕기본부 총재, 이동한 장애인복지관협회장, 김영훈 도시가스협회장,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 이중재 한수원 사장, 이용오 동서발전 사장, 명영식 GS칼텍스 사장 등 에너지재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는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에너지공급기업이 중심이 돼 결성된 에너지재단 현판식을 가졌다.

 저소득층의 에너지 복지 확충을 위한 에너지재단이 본격 발족했다. 

산자부는 지난 26일 ‘에너지는 사랑입니다’라는 주제로 에너지 공급기업이 중심이 돼 결성된 에너지재단이 여의도 한전 남서울전력관리처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산자부 정세균 장관을 비롯, 이세중 에너지재단 이사장, 고희범 사무총장, 김영훈 도시가스협회장, 명영식 GS칼텍스사장, 황두열 석유공사사장, 이수호 가스공사사장, 김영남 지역난방사장, 이용오 동서발전사장,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등 에너지재단 관계자 및 참여사 9명과 구철수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오경의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총재, 이동한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장 등 사회복지관계자가 참석했다. 

 

산자부는 지난달 28일 제1차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향후 10년이내 에너지빈곤층 해소라는 목표를 수립, 에너지재단과 민간 정부간 에너지복지 파트너쉽을 형성해 민관공동의 에너지복지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내년부터 에너지재단과 공동으로 저소득층의 고효율 난방시설 보급을 추진할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산자부는 에너지 구입을 위한 지출이 소득의 10%가 넘는 가구를 에너지빈곤층으로 정의하고, 현재 약 120만 가구가 에너지빈곤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세균 장관은 “에너지재단의 공식출범과 고효율난방시설 보급사업은 내년 에너지복지의 원년 및 2016년 에너지빈곤층 해소를 위한 힘찬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그 의의를 평가했다. 

 

현판식 후 사랑의 집짓기 해비타트와 함께 낡은 집을 함께 수리해 주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에너지재단 이세중 이사장, 고희범 사무총장 및 직원, 산자부 장관 및 직원,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자 등 총 20여명이 참가하여 보일러교체와 집수리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에너지재단은 산자부와 함께 난방지원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에 있으며, 빠르면 내년 2월중 지원신청자를 공모하여, 5월중 본격 시공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9000~1만1000가구에 정부예산 약 1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내년 1차년도 사업에서는 우선, 지원대상자를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취약가구(노인, 모자, 부자,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차상위계층으로 확대해 나가갈 방침이다.

 

정장관은 산자부 직원이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 798만원으로 고효율가스 보일러 구입비 등 당일 소요경비와 내복, 이불, 쌀 1가마 등 생필품을 한씨부부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이웃돕기 성금은 에너지재단에 기부했다.

 

한편, 에너지재단에는 한전을 비롯 한수원, 동서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과 GS칼텍스, SK, S-Oil,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광업진흥공사, 지역난방공사, 광해방지사업단 등 국내 1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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