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주에 LNG기지 건설 운영

▲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 건설현장 모습
 2020년 수요 4035만톤·저장능력 1426만㎘

복합발전 설비 2배 남짓 늘지만 예측량 태부족


2012년까지 제주도에 소형 LNG 기지가 건설, 운영되며 2013년 평택, 인천, 통영을 제외한 제 4 천연가스 생산기지가 준공 운영된다.

 

이같은 내용은 정부가 지난해말 발표한 제 8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의주요 내용으로 계획에 따르면 향후 천연가스 수요증대에 따른 추가 저장시설 건설을 위한 추가부지 확보나 제 5기지 건설도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급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488만㎘ 약 9.6%의 저장 능력에서 2020년 1426만㎘로 저장비율이 16.5%로 늘어나게 된다.

 

천연가스 수요전망의 경우도 추후 LNG발전소 추가 건설과 함께 지속적인 도시가스 수요 증가세를 반영, 지난해 2484만톤에서 연평균 약 3.5%가량 증가해 2020년 현재의 약 2배 남짓인 4035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가스용의 경우가 지난해 약 1429만톤에서 매년 약 5.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20년에는 약 2978만톤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발전용의 경우 지난해 처음으로 약 1055톤아 판매돼 발전용 천연가스 1000만톤 시대를 열었으며 연평균 약 0.1% 증가해 2020년에는 1057만톤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발전용의 경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고유가 체제로 인한 유가의 강세로 인해 LNG 발전소의 가동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너무 소극적인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직도입이 예정돼있는 GS그룹의 부곡복합(500㎿)의 신규 건설을 제외하더라도 장기전력수급계획상  2009년 인천복합(500㎿), 군산복합(700㎿), 2010년 영월복합(900㎿), 2011년에 서울복합(1000㎿), 고덕복합(700㎿), 양주복합(700㎿), 부곡복합(1000㎿)와 2012년 인천복합(700㎿), 송도복합(1000㎿), 율촌복합(550㎿), 2013년에 제주복합(300㎿), 양주복합(700㎿) 등의 추가 건설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말 현재 LNG 발전소의 설비용량의 1만7440㎿로 2020년까지 자가소비용LNG 직도입자들의 LNG복합화력 건설 예정 용량을 포함해 약 1만250㎿에 달해 수급계획상의 발전용 LNG 예측물량이 적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올해 약 1222톤, 2011년 1381만톤 등으로 2013년까지는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지만 2015년 1019만톤, 2020년에는 올해 수준인 1057만톤 가량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천연가스 도입측면에서는 2010년 이후 소요 LNG 물량에 대한 중장기 도입계약을 조기에 추진해 공급안정성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통한 장기계약 추진시 해외 가스전에 대한 지분참여를 병행해 천연가스 자주개발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또 2010년도에 계약이 종료되는 기존 중기계약을 우선 연장한다는 복안이다.

 

공급배관의 경우 2010년까지 영월복합화력 공급을 위한 제천~영월 주배관(30인치, 45㎞)과 수도권 영월복합 압력저하 대비, 공급안전성을 확보하기 이한 평택생산기지와 수원 배관(30인치, 55㎞)를 건설할 예정이다.

 

2012년까지 제주도와 서귀포 배관(20인치) 60㎞도 건설하게 되며 2015년까지 부산 경남지역의 관말압력 저하를 대비해 통영생산기지와 부산간 95㎞ 배관도 건설된다. 특히 제 4기지 건설계획 및 경북 북부지역 등 미공급지역 신규공급 배관 등과 연계해 추가 배관 건설도 검토된다.

 

이에 따른 투자비용은 2010년까지 생산기지에 3조2196억원, 저장탱크에 2조6013억원, 접안설비에 1933억원, 기화설비 4250억원, 공급배관 5998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2011~2015년 기간에는 생산기지 3조163억원, 저장탱크 2조4773억원, 접안설비 2111억원, 기화설비 3280억원, 공급배관 2347억원이 투자된다. 2020년까지는 생산기지에 약 1조2100억원, 저장탱크에는 1조603억원, 기화설비에 1497억원 등 총 1조2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지역도 크게 늘어난다. 전국 인구 5만이상의 지역 중 도시 밀집도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안동 등 20개 지역을 신규 대상지역으로 선정, 천연가스 공급도 확대된다.

 

2010년까지 연천, 홍성 나주 등 18개 지역까지, 2016년 이후 가평군, 거창군 등 9개 지역에 신규로 도시가스가 공급돼 2016년 이후 총 124개 시군지역에 천연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산자부는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위해 용도별 LNG수요관리 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가스공사, 발전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수급 안정에 대처, 동절기 수급대책기구 가동, 재고관리모델 보완 운영 및 수급관리 규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수급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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