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60억원 투자 내년말 준공
청정에너지개발·환경신기술 연구사업 수행

지자체로는 최초로 경상북도에 환경·에너지연구센터가 설립된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국책사업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치지역인 경주시는 물론 동해안 지역, 인근 울산지역까지의 자연환경 변화추이에 따른 식생, 대기, 수질, 토양, 해수 등을 조사·연구하고 장래 미래전략산업인 청정에너지 개발과 새로운 환경오염 방지기술 연구를 통한 ET산업발전을 위하여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환경·에너지 연구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경북도는 경북 동해 환경·에너지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자, 올해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으로, 올해 균특사업비 등 30억원을 확보, 투융자심사를 득했으며 경주시 양북면 일원에 부지확보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센터의 주요기능은 방폐장 주변지역 대기, 수질, 토양, 해수 및 식생변화 조사연구 등 동해안지역 종합환경관리체계 구축과 청정에너지 개발, 환경신기술 등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또한 연구소 운영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교수, 민간단체, 지역주민대표, 기업체로 구성된 ‘지역민간 환경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5월까지 부지확정 및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9월 부지조성 및 건축공사를 착공, 내년 12월 연구·실험장비 구입 완료와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환경·에너지 연구센터’ 설치로 동해안 환경문제를 총괄하는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고, 방폐장 주변지역의 환경 변화추이를 종합적으로 파악,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북도청 관계자는 “환경·에너지연구센터의 설치 운영으로 21세기 지역 환경보전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환경문제 대응과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와 신기술 개발을 통한 환경·에너지 산업기반 구축 등 다기능을 가진 환경·에너지분야의 종합적인 중핵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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