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조합(단체) 정보시스템 구축 완료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에 따른 협동조합의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협동조합 중심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이 구축돼 본격 가동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용구)는 협동조합의 새로운 수익원 창출 및 조합원사의 판로확대를 위해 16개 조합(단체)의 정보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 운영 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의 '조합정보화사업'은 협동조합의 원부자재 공동구매, 공동판매등 전자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품질검사, 창고관리시스템, 웹EDI등 업종별 특성에 적합한 정보시스템을 구축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칭펀드 형식으로 시스템 구축비용의 80%(32억원)를 지원했다.

이번에 구축된 조합정보시스템은 협동조합과 회원 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추진하여 대체수익 창출, 자원의 효율적 운용, 원가절감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번 개통된 주요 시스템의 구축 사례를 소개하면,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노화)은 국내 합섬직물의 대표 산지이면서도 기업당 수백가지의 제품과 섬유 반제품이라는 특성 때문에 회원사들이 기업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합성직물소재 마케팅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상담에서 마케팅, 납기까지의 통합관리가 가능해 지역 섬유산업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국기업문서배송업협동조합(이사장 윤순상)은 121개 회원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배송정보의 투명화를 통한 고객의 신뢰 확보, 공용정보 활용을 통한 업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본 가동을 앞두고 회원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재생용재료수집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현수)는 흔히 고물, 고철, 폐지로 불리는 재생용 재료의 수집 및 판매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재생용 재료수집 센터'를 구축해, 재생용 재료 수집요청 및 처리의 온라인화를 실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전국적인 재생용 재료의 수집률을 높이고 수집처리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에도 동 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해 최근 단체수의계약 폐지로 기능이 축소되고 있는 협동조합이 새로운 수익원 및 역할을 창출할 수 있도록 조합 중심의 정보화 및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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