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 등 고부가가치 수주 증가세 반영
지난해 254억달러 달성…전년비 60% 증가

올해 해양플랜트, LNG, GTL, 발전 및 담수설비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수주 증가세에 힘입어 270억달러 가량의 해외플랜트를 수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지난해에는 약 254억달러의 해외 플랜트 수주를 달성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올해 지속적인 고유가 상황 및 해외 에너지·자원개발 확대 여건으로 해외플랜트 수주 호조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설비별로는 해양플랜트, LNG·GTL 설비, 발전 및 담수설비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수주가 계속 증가하고, 캐나다 오일샌드시장 등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산유국의 석유화학 설비확대로 중동지역 수주가 지속되고 해양플랜트 설비증가에 따른 유럽·미주지역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수주액은 지난 2005년 대비 무려 60.6%가 증가한 254억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신 수출 동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해외플랜트 수주 호조는 고유가 지속에 따라 석유·가스 개발과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가 증가하고 산유국의 산업시설 다변화에 따른 관련설비의 발주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플랜트 수주의 급증세를 주도하는 부문은 해양 플랜트로 수주액이 전년보다 2배가량 늘어난 106억달러에 이르러 전체 수주액의 4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석유화학 46억5000만달러, 발전·담수 45억8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공분야 등에서도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주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도 그 원인 중의 하나다.

수주내역을 설비별로 살펴보면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는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년도의 약 2배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석유화학 및 발전·담수 설비의 수주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기술력을 바탕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이동식 해저 유전·가스전 개발 및 생산설비 수주가 급증한 것도 특징이다.

해양플랜트 건당 평균수주액은 4억8000만달러로 전체 건당평균이 8000만달러임을 감안하면 무려 6배의 금액차를 보이고 있다.

금액별로는 1억달러 이상의 대형 플랜트 수주(45건, 226억달러)가 전체 수주액의 89%를 차지하고 있어 프로젝트 수주의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수주한 중소형 플랜트 수주액도 15억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설비별로는 기자재 5억1000만달러와 산업설비 4억달러로 비중이 큰 반면,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고 대형 프로젝트 위주인 해양 플랜트 수주는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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