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관 민·관 자원협력사절단 파견

이라크 쿠르드지역 유전개발 참여를 추진하기 위한 민·관 자원협력사절단이 파견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3~27일 유전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하기 위해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산자부, 외교부, 석유공사, GS칼텍스, SK(주) 등 7개 기관 14명으로 구성된 ‘민·관 자원협력사절단(단장 장기호 주이라크대사)’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지난 12월 이라크 쿠르드지역에 대한 ‘경제협력현지조사단 활동’의 후속조치로 쿠르드자치정부(KRG) 바르자니 총리가 석유공사를 비롯한 국내 자원개발기업을  초청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사절단은 쿠르드자치정부 대통령과 총리 및 천연자원부 장관을 면담해 국내 기업의 쿠르드지역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 의향을 전달하고, 쿠르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사절단은 방문기간 동안 쿠르드지역의 치안 및 현지 유전개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對이라크 진출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라크는 세계 원유 매장량 3위, 천연가스 매장량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자원부국이지만 후세인 정권 당시의 미국에 의한 오랜 경제봉쇄와 최근의 전쟁 상황으로 인해 유전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는 미흡한 상태다.

1979년 일일 350만 배럴의 생산 고점을 기록하고, 91년 걸프전으로 인해 30만 배럴의 생산 저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 200만 배럴수준까지 회복한 바 있다.

이라크 석유성은 올해  생산량 증대와 신규투자 유치 추진을 위해 사우디 인근 서부사막지역이 포함된 미분양 54개 대규모 유전광구들에 대한 국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될 대규모 유전 광구분양은 중동지역에 대한 참여 기회를 찾고 있던 아국 유전개발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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