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이용오 사장이 지난 23일 사임했다.

이용오 사장은 최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 조사를 받으면서 23일 한전에 사표를 제출했다. 한전은 이날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지난 24일부터 오세형 관리본부장 직무대행체제로 들어갔다.

청와대측은 이용오 사장이 인사청탁, 공사업체 상납, 업무추진비 비정상적 지출 등의 의혹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 조사해왔다.

이용오 사장은 1967년 한전에 입사해 올해 입사 40년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됨으로써 그간 이용오 사장이 동서발전 재직당시 단기간에 흑자 경영 달성, 2004년 경영평가 1위 등 각종 공적이 빛이 바래게 됐다.

동서발전은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3월말 경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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