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학술대회·전시회 열려

국내 최초로 ‘국제 디스플레이·LED 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지난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돼 반도체(LED)조명이 차세대 조명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21세기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LED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6개국 40여명을 초청, LCD와 LED분야의 기술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한 100여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LED의 장점인 뛰어난 색재현력과 높은 에너지효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오스람 오트 박사의 ‘CCFL로부터 LED로 변화하는데 있어 인간 색인식의 한계’ 등 100여 편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스티브 덴바스교수의 ‘조명과 디스플레이용 LED개발’, 삼성전기 함헌주박사의 ‘LED BLU의 장점 구현과 미래조명응용을 위한 LED 개발’ 등 세계적인 연구성과가 발표돼 국내 LCD 및 LED 산업의 발전방향과 해결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들을 제시했다.

또 음극관을 이용한 형광등의 일종인 CCFL(냉음극형광등)이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독자기술로 최근 선보인 LED는 빛을 내는 반도체인 발광다이오드로 반영구적인 수명에 유독물질인 수은이 없어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게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진 LCD TV나 휴대전화 단말기, 경관조명 등에서 볼 수 있지만 높은 단가와 기술력 부분에서 선진국 수준에 미치고 못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LED가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인해 활용 분야가 넓기 때문에 앞으로 5년 이내에 생활조명기기로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편안하고 아름다운 조명 환경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기술 유출 방지사업 확대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와 동시에 열린 국제전시회에서는 LG필립스LCD,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만 에피스타사 등 국내외 96개 업체가 참여, 다양한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반도체조명 관련 제품전시로는 대형 LCD용 디스플레이가 가능토록 후방에서 빛을 비춰주는 광원인 LED BLU를 채용한 40인치 LCD제품, 광효율 60lm/W 이상 LED칩과 패키지 기술개발 제품, 한국광기술원이 최근 개발한 백열전구 및 네온사인 대체 LED 조명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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