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화력

호남화력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석탄회 재활용을 위한 석탄회를 반출, 연간 5억원 이상의 제반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 호남화력발전처(처장 이복채)은 그동안 발생되는 석탄회를 전량 회처리장에 매립처리해 왔으나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친화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2001년 11월 삼표산업(주)과 석탄회 재활용 계약을 체결, 작년 8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석탄회 재활용을 위한 Ash Silo와 관련 부대설비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로써 호남화력은 발생 석탄회 전량인 연간 10만톤의 석탄회를 콘크리트 혼화재로 재활용해 발생하는 예상 판매수익 22억원(2011년 발전소 폐지 기준)과 기존 회처리장의 추가 증축 없이 발전소 수명기간인 2011년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되어 얻어지는 회처리장 축조비 절감비용 48억원 등 재활용설비 투자비(29억원)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약 5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는 석탄회를 정제하여 시멘트 대체제로 재활용함으로써 시멘트 생산공정에서의 에너지 사용량 감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된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호남화력이 석탄회 재활용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올해 회사차원에서 연간 200만톤 재활용을 목표로 하게 되었다”며 “동서발전은 석탄회 재활용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고 가장 작은 규모의 회처리장을 운영하는 초일류 발전회사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신기술 개발, 재활용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재활용 확대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발전 5개사 중 최초로 석탄회 재활용사업에 대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하는 등 석탄회 재활용 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석탄회 100만톤 이상을 재활용하는 쾌거를 이룩한 바 있다.


200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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