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7대 원별 거래량 분석 결과
지난해 태양광 7배·풍력 2배 거래 늘어

▲ 7대 원별 거래량 비율

바이오가스, 소수력, 매립가스, 태양광, 폐기물, 풍력, 연료전지 등 7대 신·재생에너지원이 지난 2005~2006년 2년간 전력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발전량이 총 87만8907㎿h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한전의 전력계통에 연계, 전력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7대 신·재생에너지원 거래량의 경우 전년대비 46.63%나 증가한 51만8159㎿h로 집계됐다.

2년간 거래된 87만8907㎿h의 전력량은 1가구가 한 달 간 약 500㎾h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약 175만7814가구가 한달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를 500㎿급 화력발전소와 비교해보면 그 전력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500㎿급 설비용량 단위 호기가 1년간 생산할 수 있는 전력량은 1년인 365일과 24시간을 곱한 약 438만㎿h에 달한다.

지난 한 해 양수발전소의 총 전력거래량 약 170㎿h에는 못미치는 수치지만 해마다 신·재생에너지의 설비용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를 7대 원별·년도별로 전력거래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2005년 바이오가스의 전력거래량을 살펴보면 1월에 25㎿h, 4월에 71㎿h, 5월 16㎿h, 6월 10㎿h로 총 120㎿h의 전력량이 거래됐다. 지난해 바이오가스는 1월에 2㎿h, 5월과 6월에 각각 1㎿h, 4㎿h가 거래돼 전년대비 94.34%나 감소했다. 현재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력을 거래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소는 서희건설이 운영하는 부산바이오 한 곳 뿐이다.

소수력의 경우 2005년 1월에 5661㎿h, 2월 4677㎿h, 3월 9139㎿h, 4월 1만1802㎿h, 5월 9042㎿h, 6월 7224㎿h, 7월 1만5731㎿h, 8월 1만6168㎿h, 9월 1만5595㎿h, 10월 1만1422㎿h, 11월 6708㎿h, 12월 5652㎿h로 총 11만8823㎿h가 거래됐다.

지난해에는 1월 4496㎿h, 2월 5407㎿h, 3월 5738㎿h, 4월 1만947㎿h, 5월 1만3501㎿h, 6월 1만2319㎿h, 7월 1만7784㎿h, 8월 1만7987㎿h, 9월 1만3697㎿h, 10월 9735㎿h, 11월 8647㎿h, 12월 8093㎿h로 총 12만8350㎿h가 거래됐다. 지난해 거래량보다 약 8%가량 늘어났다.

2005년 가장 많은 전력거래량을 차지한 매립가스의 경우 1월에 1만950㎿h, 2월 1만891㎿h, 3월 1만3305㎿h, 4월 1만2591㎿h, 5월 1만2953㎿h, 6월 1만1539㎿h, 7월 1만456㎿h, 8월 1만1022㎿h, 9월 1만732㎿h, 10월 1만1901㎿h, 11월 1만933㎿h, 12월 9428㎿h로 총 13만6699㎿h의 전력량이 거래돼 2007년 7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량 중 가장 큰 37.89%의 비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매립가스 발전거래량은 1월 1만1113㎿h를 시작으로 9월까지 약 1만㎿h 초반대의 거래량을 유지해왔으나 10월 2만2051㎿h, 11월 2만3801㎿h, 12월 2만3282㎿h를 기록 2만㎿h이상의 전력거래를 하면서 총 16만6918㎿h가 거래돼 전년대비 약 22.11%가량 늘었다.

태양광은 2005년 1월과 2월에는 4·5㎿h의 거래량을 보였으나 이후 30㎿h후반대에서 49㎿h까지 거래되면서 총 422㎿h가 거래됐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 거래량은 무려 790.63%나 증가하는 등 그 성장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거래량을 살펴보면 1월 96㎿h였으나 2월 115㎿h 3월 167㎿h, 4월 147㎿h, 5월 148㎿h, 6월 192㎿h, 7월 159㎿h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의 증가로 인해 8월에 약 3배 가량인 345㎿h, 9월 363㎿h로 증가했으며, 10월에는 전달의 약 2배 이상인 837㎿h, 11월 617㎿h, 12월 569㎿h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3755㎿h의 전력을 판매했다.

2005년 계통에 연계돼 폐기물로 발전한 거래 실적은 없다. 지난해 12월 부산시가 운영하는 해운대 소각로 발전사가 운전을 개시하면서 지난해 12월 약 1㎿h의 전력거래량을 기록했다.

풍력은 2005년 7대 신·재생에너지원 중 약 29.02%의 비율을 보여 매립가스와 소수력에 이어 세 번째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전력거래량이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7대 원별 중 최고의 전력거래량을 기록했다.

2005년의 경우 1월 4791㎿h의 전력거래량을 시작으로 2월 9235㎿h, 3월 1만2013㎿h, 4월 9525㎿h, 5월 6342㎿h, 6월 4531㎿h, 7월 4000㎿h, 8월 8456㎿h, 9월 6889㎿h, 10월 7447㎿h, 11월 9041㎿h, 12월 2만2415㎿h로 2005년 한해에 약 10만4685㎿h의 전력량을 거래했다.

지난해 풍력은 1월 1만4072㎿h, 2월 1만5594㎿h, 3월 2만443㎿h, 4월 1만8637㎿h, 5월 1만1546㎿h, 6월 9717㎿h, 7월 1만1183㎿h, 8월 1만1705㎿h, 9월 1만5191㎿h, 10월 2만752㎿h, 11월 3만6110㎿h, 12월 3만3888㎿h로 총 21만8839㎿h의 전력을 거래해 전년대비 약 109.05%가량 늘어났다.

연료전지도 2005년 전력거래량은 전무하나 지난해 10월부터 55㎿h의 전력을 거래하기 시작해 11월 143㎿h, 12월 92㎿h를 거래하면서 총 290㎿h의 전력을 거래했다.

현재 서희건설이 운영 중인 연료전지 발전소가 유일하게 전력거래를 하고 있다.

2년간 7대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거래량 비율을 살펴보면 2005년은 매립가스가 전체의 37.89%를 차지했다. 이어 소수력이 32.94%, 풍력이 29.02% 태양광이 0.12% 순이었으며 바이오 가스는 전체의 0.03%, 폐기물과 연료전지의 전력거래 실적은 없다.

지난해의 경우 풍력이 42.34%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으며 매립가스가 32.71%, 소수력이 24.77%, 태양광이 0.72% 순이었다.

현재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력을 거래하는 7대 신·재생에너지원별 기업수는 바이오가스가 1곳, 매립가스가 16개사, 태양광이 9개사, 폐기물이 1개, 풍력이 10개사, 연료전지가 1개사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