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력수요 5.7% 증가 반영 전망

올해 발전량 성장률이 연간 5.7%로 예상됨에 따라 올 GDP는 상반기 4.3%, 하반기는 4.8% 증가해 연간 4.6%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전력거래소(이사장 이수훈)은 지난 2002년 자체 개발한 ‘전력수요를 이용한 경제전망모형’을 이용, 최근의 발전량 실적 추세를 반영해 올해 발전량을 전망한 결과 연간 5.7%의 성장이 전망되며 GDP는 상반기 4.3%, 하반기는 4.8% 증가해 연간 4.6%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발전량 변화를 살펴보면 지난해 3/4분기 5.6%에 이어 4/4분기에 2.1% 성장함으로써 증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이상 고온에 의한 계절성(난방용 전력소비 감소) 에 의해 나타난 결과로 계절성을 제거한 추세 움직임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가 발표한 이번 전망치는 독특하게 순수한 전력자료(발전량)만을 이용한 GDP 전망으로 경제 전반의 여러 변동요인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으나 지난해 1월에 연간 GDP를 4.9%로 전망했고, 추정 실적이 5.0%로 예상돼 상당한 정확성이 입증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까지의 발전량 실적을 통해 나타난 가장 최근의 경제활동을 반영해 전망하는 장점이 있다.

한편 발전량은 발전직후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신속성이 있는데 비해 GDP는 사후 추계과정이 있으므로 약 1~2개월후에 데이터가 취득되고, 경제상황이 분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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