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신·재생에너지원별 거래 분석
풍력 조만간 절반가량 육박할 듯

7대 신·재생에너지 원별 중 풍력·매립가스·소수력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판매가 주력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태양광발전의 전력거래량은 전년비 약 8배, 풍력발전은 2배 가량 늘었다.

전력거래소가 지난 2005~2006년 2년동안 ‘신·재생에너지 거래량’ 집계한 결과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력거래량은 2005년 422㎿h에서 790.63% 늘어난 3755㎿h로 나타났으며 풍력발전의 경우 2005년 21만8839㎿h의 전력거래량에서 109.05% 늘어난 21만8839㎿h로 분석됐다.

현재 계통에 연계돼 전력거래소를 통해 전력을 거래하는 바이오가스, 소수력, 매립가스, 태양광, 폐기물, 풍력, 연료전지 등 7대 신·재생에너지원별 2005년 거래량은 36만748㎿h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총 51만8159㎿h가 거래돼 전년비 약 43.63% 가량 늘었다.

특히 2005년의 경우 매립가스가 13만6699㎿h로 판매돼 7대 원별 비중에서 가장 높은 37.89%를 차지했으며 소수력 11만8823㎿h(32.94%), 풍력 10만4685㎿h(29.0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풍력발전 거래량이 총 21만8839㎿h에 달해 7대 원별 거래 비율 중 42.23%를 차지함에 따라 올해 풍력단지 신규 설비 진입을 감안하면 조만간 절반가량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매립가스가 16만6918㎿h로 전체 비율 중 32.21%, 소수력이 12만8350㎿h로 24.77%로 나타났다.

그러나 풍력·매립가스·소수력의 거래량이 2005년에 전체 비중의 99.85%, 지난해에 99.21%를 차지하는 등 거의 전부를 담당하고 있어 타 신·재생에너지원의 설비 증설도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올해 이후 확충되는 설비 또한 태양광과 소수력, 풍력을 주를 이루고 있어 원별간 격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계 전문가는 “현재 신·재생에너지설비는 공기업과 일부 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