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의 한 학자가 우리 인간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10가지를 발표했는데, 이 중 ‘성생활을 즐기자’라는 항목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즉 젊었을 때건 늙었을 때건 열심히 마누라의 희멀건 배 위로 올라가 사랑을 나누면서 즐기라는 것이다.

물론 이는 열 가지 항목 중 비록 한 가지에 불과하지만 그 만큼 성생활이 우리들의 건강과 삶에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다.

사실 요즘 같은 양극화 사회에서는 많은 남정네들이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해 삶의 의욕까지 잃어가고 있다.

그러니 점점 더 ‘성욕’이 사라져 설사 사랑하는 마누라가 눈앞에서 팬티까지 벗고 나체 춤을 춘다고 해도 그 싱싱하던 ‘물건’이 발기할 생각도 안 하는 것이다. 이는 임포(발기부전)와 다를 바 없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 최근 들어 중산층을 중심으로 40만 갓 넘어도 각 방을 쓰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직장에서 업무에 시달리다 퇴근했는데 집에서조차 마누라에게 시달리면 견디기가 힘들기 때문이란다.

어찌 보면, 매우 그럴 사한 행동인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리석은 방법이라 하겠다.

또 남편이 각 방을 쓰자고 하는데 맞장구를 치는 부인이 있다면 이 여인 또한 십중팔구 섹스의 맛을 모르는 ‘불감증’ 여성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한창 농익을 대로 농익은 몸인데도 남편의 ‘살 냄새’를 마다하고 각 방을 쓰니 말이다.

허나 남성이건 여성이건 이제부터라도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다면 비록 70이 됐다 할지라도 각 방을 쓰지 말고 항상 살을 맞대고 자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아무리 20~30년 이상 살을 맞대고 사랑놀이를 해 질릴 대로 질린 부부라 할지라도 실제 옆에서 체온을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만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고개 숙였던 ‘물건’도 서서히 생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견물생심’이라고나 할까? 때문에 옛 선인들은 늙을수록 한방 한 이불 속에서 자라고 충고한 것이다.

사실 요즘에도 70이 넘은 부부들이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다니는 모습을 보면 하나 같이 매우 건강하고 얼굴에는 항상 웃음이 감돌고 넘친다.

아마 이런 부부들은 밖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매일 밤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서 잘 것이다. 또 비록 ‘물건’이 젊은 시절처럼 힘 있게 발기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서로가 서로의 ‘성감대’를 만지고 음미하면서 즐겁게 지낼 것이다.

실제 그렇다. 전문가들이 지적하지 않더라도 금욕보다는 즐거운 ‘성생활’이 건강을 위해서 백 배 더 좋은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부부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필히 이 여자 저 여자, 또는 이 남자 저 남자 상대를 바꿔가면서 문란하게 ‘성욕’을 채우라는 것이 아니라 필히 부부간이나 애인간의 ‘사랑놀이’를 하라는 것이다.

엔도르핀은 웃음과 즐거운 성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샘솟는 다는 것을 부부들은 필히 알아야만 할 것 같다. 너나없이 건강한 삶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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