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 5.09%…보령화력 7,8호기 건설자금 충당

중부발전이 보령화력 7, 8호기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 조달을 위해 150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은 9일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로 발행수익률 5.09%에 1500억원을 조달했다. 특히 이번 회사채는 국고채에 가산금리 13bp로 현행 국고채 이자율이 4.96%임을 감안하면 발행 이자율은 5.09%로 최근 토지공사나 주택공사가 발행한 회사채보다 이자율이 낮다. 한누리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금액인 400억원을 인수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금액을 보령화력 7, 8호기 건설 부족자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올해 보령화력 추가호기 건설 등으로 인해 총 7000억원 가량의 부족자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부발전 재무팀 관계자는 “올해 보령화력 7,8호기 건설부족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1,2회 가량의 회사채 추가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제5회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AA로 평가받았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공공성이 매우 높은 발전사업의 영위와 전력산업의 성장 지속, 우수한 현금창출력과 대외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채무상환능력을 견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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