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임이사 임기와 맞물려 예측 분분
30일 임총…정치권·이동·내부승진說

한수원, 한국남동·서부·남부·중부발전 신임 사장 공모가 내달 5~6일 마감된다.

한국서부발전이 20일부터 공모에 들어간데 이어 한수원·남동·동서발전이 21일, 남부발전이 22일부터 신임사장 공개모집에 돌입했다. 남동·서부·남부발전 사장 공모는 내달 5일까지, 한수원과 동서발전사장 공모 마감은 내달 6일까지다.

각 발전사 사추위는 내달 6일과 7일 회사별로 2차 사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심사 및 면접후보자를 선정하게 되며, 8일(남동, 서부)과 9일(남부, 동서)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경우 3월 7일 면접, 3월 8일 2배수 최종 후보자 선정 후 3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 상임이사인 H씨와 M·L씨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모집은 한전 사장이 내달 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후 공모마감이 되기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전력계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전 부사장, 송변전본부장 등이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이번 발전5사 신임 사장 공모를 통해 발전사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발전사 사장직에 대한 연임과 내부 승진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또 일부 사장이 타 발전사 사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분사 이후부터 전문경영인이 취임했던 남부발전의 경우 이번에도 전문경영인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지도 관심거리다.

또 이기우 前 중기청 차장(행시 21회)도 이번 발전사 사장공모전에 출사표를 던져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발전 5사 신임사장 공모에 있어 정치권 인사의 낙하산 인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내달 중 한명숙 총리의 정치권 복귀와 함께 소규모 개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현 정부의 정치권 인사가 발전회사 사장직에 내정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신임사장 공모와 함께 임기가 만료된 △중부발전 기술본부장 △서부발전 관리본부장 △남부발전 관리본부장 △동서발전 기술본부장에 대한 상임이사도 함께 모집한다. 각 사의 상임이사 예비후보는 현 사장이 추전하게 된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