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 18% 급감…납사만 13.8% 늘어

지난달에는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 항공유 등 주요 석유제품의 소비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산자부에 따르면 이중 납사의 소비 증가로 전체 석유소비는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7299만8000배럴로 납사를 제외할 경우 3.1%가 감소했다.

소비가 감소한 제품별로는 휴발유와 등유, 경우 벙커C유가 각각 0.3%, 18.1%, 0.5%. 0.4% 가량이다.

휘발유의 경우근해어업 단축과 승용차 생산 감소에 따라 산업부문 휘발유 소비량이 대폭 감소했으나, 휘발유 차량의 증가에 따른 수송부문의 소비 증가로 전체 소비는 소폭 감소했다.

연근해어업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해 1월이 7만5000배럴에서 올해는 5만3000배럴로 29.3%가 줄었다. 지난 1월 산업부문 휘발유 소비량은 약 12만3000배럴로 전년동기대비 25%가 감소했다. 1월까지의 휘발유 차량등록대수는 794만9000대다.

등유는 LPG,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 난방용 연료의 등유 대체로 가정·상업부문에서 등유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실내등유(17.9% 감소)와 보일러등유(19.5% 감소)의 소비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달 가정·상업부문 LPG 소비량은 약 304만배럴이다.

경유의 경우도 산업 및 도로 수송부문의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국적 외항수송업의 소비 증가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도로 수송부문 경유 소비량은 지난해 1월 826만6000배럴에서 올 1월 204만8000배럴로 75.3%나 감소했으나 내국적 외항수송업 경유 소비량은 649만5000배럴로 무려 5014%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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