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안전보안원, 검사 개선책도 제시 / 사업자 재순환계 배관 검사 확대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지난 10일 원자력발전 설비의 건전성 평가에 관한 중간 보고를 정리, 동경, 중부, 동북의 원자력 플랜트를 대상으로 슈라우드(로심 격벽)와 재 순환계 배관에 관해 ‘충분한 구조 강도를 갖는다’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검사 방법의 개선책도 제시했다.

또 같은 날 열렸던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 원자력 안전·보안부서모임의 건전성평가소위원회 제 7회 회합에서는 재 순환계 배관의 일일 검사의 초음파 탐상(UT)시험에 정확도의 문제가 있던 것으로 보안원은 재 순환계 배관의 검사 빈도를 변경함과 동시에 사업자에 대해 개선책을 강구하도록 할 방침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는 재 순환계 배관의 공용 중 검사빈도는 전 용접장소의 25%에 대해 10년의 검사 기간내에 실시하도록 돼 있으나 이 실시 프로그램을 △운전 개시시기가 짧은 플랜트나 새로운 배관을 교환한 플랜트를 제외하고 5년간에 정검으로 100%의 점검을 행할 것△점검한 범위내에서 균열이 인정된 경우에는 점검 비율을 늘려 점검을 진행할 것 △유효하다고 생각되는 응력 부식 균열 대책을 실시한 플랜트에 관해서는 종래대로의 점검 빈도에 따라 실시하는 등의 방책을 제시했다.

회합에서는 “UT의 정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단계에서 중간 보고를 밝히는 것은 위화감이 있다”는 등의 지적이 있었지만 “UT에 대해서는 향후 과제이며 적절한 시기에 소위원회로에서 정리를 실시할 방침이다”며 중간 보고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 보고에서는 동북전력의 오나가와(女川) 1호기, 동경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발전소 4호 기, 후쿠시마 제2발전소 3, 4호기, 가시와자키(柏崎) 카리와(刈羽)원전 1, 2, 3호기, 중부전력의 하마오카(浜岡) 4호기 등 총 8개 원전플랜트에 관해 “충분한 구조 강도를 갖고 있으며 보수 등의 대책을 강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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