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시민연대

에너지시민연대는 지난 12일 방사성 폐기물처리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력수요관리계획의 재수립,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날 정책제안을 통해 정부가 작년 8월 발표한 제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재작년 대비 2015년까지 원자력의 비중을 2배 가량 늘리는 것이 포함돼 있다며 “정부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줄이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국민토론회를 통해 기형적인 추가설비계획을 시급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15년까지 전체 전력의 15%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며 “원자력발전소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발전설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급우선을 기조로 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을 수요관리 위주로 개정하든지, 에너지수요 관리정책을 담은 에너지관리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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