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시설공단, 공기업 최초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사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부패영향평가를 받게 됐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10일 국가청렴위원회에 부패영향평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패영향평가는 기관의 규정 등에 내재하는 부패유발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해 개선대책을 강구하는 부패방지시스템으로 그동안 정부기관에서만 실시돼 온 이번 평가 요청은 공기업에서는 처음이다.

부패영향평가는 주로 입찰계약 업무와 관련있는 공사나 용역 및 토지보상, 영업관련 규정 등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부패 가능성의 싹을 제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부패방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을 기회로 철도 양 기관은 출범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청렴도 향상은 물론 윤리경영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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