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방재 합동훈련이 지난 15일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발전소 외부에 대한 방사능 오염이라는 실제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으며 경주시가 주관하고 과학기술부, 중앙 119구조대,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센터, 원자력안전기술원, 국군 화생방사령부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주민소개와 옥내 대피훈련은 물론 헬기를 이용한 비상요원 소집과 비상조직 발동 등 훈련이 10시간 동안 진행됐다.

방사능 방재 훈련으로는 최대 규모인 이번 ‘발전소 부지(site)별 합동훈련’은 국내 총 4개 발전소 부지별로 3년마다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5월에는 영광 발전소에서 도상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훈련은 1999년 10월 과기부 주관으로 실시된 원전안전 종합전검시 일부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제기한 ‘원전주민 대피훈련 필요성’에 대한 실효성 검증의 일환으로 3번째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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