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추진 돌파구로 , 15개 품목 자원 집중 투입/3년내 매출 5,000억 규모에 주 수익원으로 육성

LG전선이 최근 정체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영 실적에 대한 성장 돌파구로 세계화 제품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LG전선(대표 한동규 www.lgcable.co.kr)은 세계 시장에서 차별적인 역량을 갖춰 2∼3년내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초고압 전력 케이블 접속재, OPGW (광복합 가공 지선) 선박용 전선 등 15개 품목을 세계화 제품으로 선정, 생산능력, 기술역량 확보를 위한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및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매출 2조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LG전선은 세계화 제품 선정을 제2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로 삼고 3년내 회사 매출의 20% 이상과 수익의 3분의 1이상을 세계화 제품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끌어가겠다는 전략이다.

LG전선은 대표적으로 전력사업의 초고압 접속재 분야에서 세계일류 전문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우선 30억원을 조기 투자, 올해 3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3년내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OPGW는 현재 세계 TOP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설비 능력을 지금보다 2배 증대시키고 2005년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를 위해 해외 현지화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화 제품으로 산업 자원부에서 인정한 선박용 전선 등 특수 전선은 세계 시장에서 현재 15%의 시장 점유율을 3년내 25%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하였다.

LG전선 한 관계자는 “세계화 품목으로 선정된 제품의 올해 매출은 총 1,700억원 규모로 3년내에는 5,000억원 정도로 성장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이 회사의 올해 총 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투자비 중 상당 부분이 세계화 제품 육성에 소요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장도 판매가 용이한 동남아, 중국 등 저수익 시장에서 제대로 품질을 인정받는 미주, 유럽 등 고수익 시장으로 점차 전환하고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10개 사업부에서 선정된 세계화 품목의 육성을 위해 각 사업부별로 별도의 팀을 구성해 자원 우선권을 가지고 실무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고 경영자의 주도 아래 추진 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LG전선은 올해 초 강한 경쟁력을 경영 방침으로 원가 혁신, 사업 세계화, 신제품, 신시장 개척을 사업 운영 방향으로 밝힌 바있다.

200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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