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천전력관리처 6월 착공 예정 / 양양-동해간 선로거리83.9km 달해

장거리 345kV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오는 6월 착공, 200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다음달 발주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삭도, 헬기 등 모든 환경친화적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 제천전력관리처는 양양양수 발전소에서 345kV 동해 변전소까지 총 선로거리 83.9km(ACSR 480㎟×4B, 2회선)에 달하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오는 6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철탑 238기가 설치될 이번 건설사업은 신설되는 양양양수 발전소의 전력을 수송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도 양양군, 강릉시, 동해시를 경과하는 초대형 건설사업이다.

무엇보다 제천전력관리처는 이번 건설사업의 선로거리가 긴 점과, 경과지가 대부분 청정 산림지역임을 감안, 경과지 선정 및 환경영향평가를 합리적이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한전기술)에 용역을 의뢰, 시행했다.

경과지 선정에는 과학적 기법인 지리정보시스템 및 위성영상을 도입했으며, 자재 운반방법과 관련해서는 산림조합을 비롯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조사를 시행해 산림경영 차원의 노력도 병행했다.

특히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식물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경북대학교 연구팀 및 한전기술 환경기술실, 생태복원연구소 등에 의뢰 조사하기도 했다.

또한 민원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경과지 각 시·읍·면 동사무소에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주민들이 공람토록 조치했으며, 주민설명회를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제천전력관리처는 환경부와 5월경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6월경 산업자원부로부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200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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