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i' 브랜드화 시너지 효과 구축
차세대 에너지교육 중심기관 위상제고
이용자 특성 맞는 홈페이지 구성·운영

“지방자치단체 업무와 원자력문화재단 업무를 비교한다면, 지자체 업무는 많은 민원과 현안 사안으로 양적으로 바쁘다면, 원자력문화재단의 업무는 질적으로 높은 업무 수준을 요구합니다. 창조적 마인드로 국민과 함께 하는 원자력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 전력 전문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김병로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3선의 진해시장 경험을 살려 국민에게 다가가는 원자력문화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병로 신임 이사장은 경남 진해 태생으로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67년 월남전에 참전한 해병 장교출신이다. 78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시작으로 91년 제4대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했으며 95년부터 2006년까지 민선 진해시장으로 취임한 후 3선 연임을 했다. 특히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민선 1기부터 3기까지 2번이나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등 시민들의 지지 속에 뛰어난 시정업무를 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설립된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이다. 두 번의 이사장 공모를 통해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 3월 김 전 시장이 이사장으로 선임되어 지난해 7월 이후 공석이었던 이사장직의 적임자를 근 9개월 만에 찾게 됐다.

김병로 이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원자력 관련 사업장을 찾는 데 주력했다. 빠른 업무 파악을 위해서는 현장을 봐야 한다는 김 이사장의 지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김 이사장은 이제 업무파악을 마무리했다면서 원자력 교육과 홍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 첫 번째 아이템이 원자력문화재단 차세대 교육·문화 브랜드인 ‘행복한 i’ 브랜드 강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에너지 체험관 ‘행복한 i’의 본격 개관에 맞추어 차세대  에너지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이미지 및 위상을 제고하고,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유사성격의 차세대문화행사를 통합, 캠페인화 함으로써 집중화, 전략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과 함께, 차세대 문화 행사에 동일 메시지 전달로 ‘One - voice’ 효과 거양을 목표로 한다.

원자력문화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에너지교육 중심기관에 부합하는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육성하고, 에너지체험관 ‘행복한 i’ 인지도 확산 및 원자력에 대한 호감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 ‘행복한 I’ 브랜드는 ‘풍요로운 에너지 세상을 꿈꾸는 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에너지원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흥미롭고 다채로운 방법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로써 행복, 즐거움, 친환경, 미래지향적이라는 요소들을 ‘행복나무’로 상징화하고 친근감 있게 표현했다.

이 브랜드는 서비스표로 등록돼 원자력문화재단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원자력문화재단은 ‘행복한 i’ 브랜드 사업을 위해 재단 사옥 1층에 위치한 에너지체험관 운영을 강화함과 함께 ‘행복한 i 사진콘테스트’, ‘2007 행복한 i 공모전’, 영재교실 - 초?중등학생 원자력 과학 현장캠프, 창작어린이뮤지컬 ‘고마워, 에너지야!’ 등 관련 행사를 차근차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홈페이지(www.knef.or.kr)를 통해 누리꾼(네티즌)이 원자력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읽을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원자력문화재단은 홈페이지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일반인, 교사, 어린이 홈페이지로 구분하여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단편적이고 일방적인 정보제공 위주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자유롭게 원자력 정책 및 홈페이지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론방, 설문조사, 제안방, 자유발언대, 이사장과의 대화 등 참여형 콘텐츠를 메인페이지에 배치함으로써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했다.

원자력문화재단의 각종 홍보사업을 소개하는 공간과 원자력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제공 공간을 구분해 신속하게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 메인 홈페이지(knef.or.kr)는 주로 재단소개와 재단의 홍보사업을 소개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자력지식발전소(knef.or.kr/know)에는 원자력 뉴스는 물론 에너지, 원자력, 방사선 등 다양한 정보가 멀티미디어 형태(이미지, 동영상, 웹북 등)로 제공된다.

홈페이지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6월에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로부터 개인정보보호마크, 사이트 안전마크 인증을 에너지업계에서는 최초로 취득했다. 또한 정보소외계층이 재단 홈페이지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약 1500페이지 분량에 달하는 페이지를 수정·보완했다.

또 재단은 다양한 이용자가 원자력에 대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프로모션에도 노력하고 있다. 누리꾼의 일반적인 정보검색 창구인 포털사이트를 프로모션 전략수단으로 적절히 활용하고 있으며, 원자력, 방사선 등 에너지와 관련된 정보검색 시 재단 사이트가 우선적으로 노출되도록 검색엔진 상위등록, 오버추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자력문화재단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자원인 원자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초등학교 고학년을 타켓으로 3D 애니메이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평화로운 한양시를 점령하려는 악당 ‘왕초와  그 부하들’에 맞서 원자력의 힘으로 악당을 물리치고 평화를 지켜내는 원자력로봇 뉴프의 활약상을 권선징악의 이야기로 역어낸 SF코믹 애니메이션 ‘원자보이, 뉴프의 탄생’은 이달 말 완료예정으로 한창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청소년 커뮤니티 사이트 로이월드(www.roiworld.com)와 공동으로 ‘애니메이션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재단 홈페이지가 원자력에 대한 정보문화 포털사이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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