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

과학기술부 산하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은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에 CT를 결합한 PET/CT를 국내 최초로 설치, 시험 가동을 거친 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첨단 암 진단장비인 PET/CT는 CT의 우수한 해부학적 영상과 PET의 생화학적인 정보를 결합하여 종양의 발생 유무와 위치, 형태 및 대사 이상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정교한 첨단의료영상장비다.

원자력병원은 PET/CT 가동으로 그 동안 PET 검사시 해상도가 낮아 병소의 정확한 위치나 주위 장기와의 관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암 진단의 정확성을 한 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

PET/CT는 한 번의 촬영으로 CT와 PET를 동시에 촬영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병소의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CT와 PET를 별도로 검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으며 약 20분 정도의 검사시간 단축 효과는 물론 촬영 결과도 바로 치료계획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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