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피엔이

고도의 정밀도와 저 습도 보관을 요하는 반도체, 전자·전기부품 및 원자력 관련 시설의 습도를 최적 조건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습도 지시 카드’(HIC, Humidity Indicator Card)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장인순) 연구원 창업 벤처기업인 (주)지피엔이(대표 조일훈)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이 습도 지시 카드의 국산,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천연펄프로 구성된 원지(原紙)에 습도를 판별하는 지시물질(indicator reagent)과 역시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첨착 용액 및 자동첨착장비를 이용해 생산한 것으로, 주변 습도 변화에 따라 시각적으로 색이 변해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주위 습도의 변화에 쉽게 손상될 수 있는 고감도 기기들의 품질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반도체 및 전자.전기제품, 광학기기 등 정밀기기 부품, 원자력 정밀 분석기기 부품 및 장비업체, 무기·화약 등 군수 업체, 박물관 등 문화재 관리 분야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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