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통신공사업체의 총 공사실적이 5조 7,633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가 잠정 집계한 '2003년 정보통신공사실적신고 접수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공사실적은 5조7,633억2,880만 여원으로 5조580억 여원을 기록한 전년도에 비해 약 13.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정보통신공사협회 시·도회 기준) 기성실적에서는 3조548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서울이 전체의 53%를 차지했으며 △경기 1조 977억원(19.0%) △부산 4,854억원(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신고업체 중 서울(1,421개사), 경기(832개사) 등 수도권 소재 총 2,253개 업체의 기성실적이 전체의 72.0%를 차지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재 업체 사이에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전년대비 실적은 △충남(35.4%) △제주(28.0%) △충북(24.1%)등 7개 시·도에 소재한 업체의 실적 증가율이 평균(13.9%)을 웃돌았지만 △강원(5.1%) △서울(9.2%) △전남(12.8%) 등 3개 지역은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업체당 평균생산액은 13억6,000만원으로 전년도의 13억4,000만원보다 2,000만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업체수가 급격히 늘어나 기성실적신고 증가율이 13.9%에 이른 것에 비춰볼 때 평균생산액의 증가폭은 매우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신고업체 수에서는 총 5,043개 대상업체 중 4,493개 업체가 신고해 89.1%의 신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신고율 91.1%에 비해 2.0% 낮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98.5%의 신고율을 기록, 가장 높았으며 △전남 96.5% △전북 9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81.9%의 신고율로 평균을 밑돌았다.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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