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산아제한’을 한 것이 고작 20년 전인데 이제는 ‘출산장려’를 할 정도로 세계 최하위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으니 참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부부들이 너나없이 자녀 갖기를 꺼려하고 있다 하겠다.

허나 이들은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보다도 자신들의 삶을 즐기려는데 목표를 뒀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과 매우 대조적인 현상이라 하겠다.

헌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중국은 해마다 ‘대리모’가 급증하고 있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자기 나라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사람들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대리모들은 아기를 원하는 남성들과의 성교를 통해서 임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궁만을 빌려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 건 당 최고 1천만 원까지 받는다는 것. 일종의 ‘대리모’ 장사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런 ‘대리모’가 우리나라에도 급증, 암암리에 장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불임 부부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부부들은 대부분 정상이면서도 부부 중 어느 한 쪽이 약간의 문제가 있어 임신이 힘든 부부들이다.

사실 이들에게는 대리모가 매우 고마운 일이고 도움을 크게 주는 일인데, 대부분의 대리모들이 너무 장삿속으로만 한다고 하니 그게 더 큰 문제인 것 같다.

특히 일부 대리모들은 자신의 난자까지 제공, 임신을 한 후 아기가 출생할 때까지 매달 일정한 금액을 받고 있다고 한다. 과거 씨받이와 다를 바가 없다.

어찌 보면, 대리모 장사뿐만 아니라 난자 장사까지 곁들이고 또 임신이 될 때까지 성교를 자주 해야 하기 때문에 매춘 장사까지 하는 꼴이 된다. 이는 꿩 먹고 알 먹고, 북 치고 장구까지 치는 일거양득의 행위인 셈이다.

인터넷을 통해 등장하는 이런 대리모들은 요즘 들어 매우 잦아졌다. 중국에 물든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허나 단속의 근거가 없어 당국도 속수무책이라고 한다.

실제 중국의 한 중년부부는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아들을 얻게 됐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 대리모가 시도 때도 없이 손을 벌려 돈을 뜯어 가는 바람에 노이로제까지 걸렸고 가정생활 또한 안정을 찾지 못해 사는 것이 말이 아니란다. 이들은 자식의 기쁨을 얻으려다 화를 가져온 꼴이 된 것이다.

물론 좋은 대리모도 없지는 않다. 허나 중국도 한국도 일본도 장삿속 대리모가 더 많다는 것을 필히 잊지 말아야만 할 것 같다.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은, 자궁만 빌려주지 않고 난자도, 육체도 빌려준다는 여성들이다.

이들은 십중팔구 매춘부들이고 하나 같이 꿍꿍이속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칫 잘못하면, 뒤늦게 친자소송의 회오리에 말릴 위험성도 매우 크다 하겠다.

순진한 남정네들이 대리모와 신나게 떡방아도 찧고 자기 부인의 난자가 아닌 대리모의 난자로 임신까지 시켰으니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바로 이것이 낚시 밥이고 올가미인 것을 남성들은 분명 알아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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