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 매립지에 민간투자로 국내 최대 규모의 매립가스발전소가 건설된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김포에너지,인천시수도권매립지와 50MW급 매립가스발전소 건설을 위한 민간투자시설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식에는 한명숙 환경부 장관과 김포에너지 최대 출자회사인 현대모비스의 박정인 회장이 참석했다.

김포에너지는 사업비 773억원 전액을 투자,올해말 공사를 시작해 2005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준공후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며 김포에너지는 2016년까지 관리운영권을 갖게된다.

발전소는 1.2매립장에서 생기는 하루 126만㎥의 매립가스를 연료로 연간 3억9,0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kW당 61.8원에 팔려 180억원의 연간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립가스발전소를 통해 1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며 "연간 2백억원 상당의 에너지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저감으로 연간60억원 가량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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