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성인 남녀가 ‘성교’를 할 때 심장에 주는 부담은 계단으로 걸어올라 갈 때의 압박 정도, 다시 말해, 200미터를 달릴 때와 같다고 한다.

때문에 정상적인 사람이 성교 중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은 고작 1%에 불과하다. 결국 부부간의 성생활 속에서는 ‘복상사’를 일으킬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함에도 신문이나 잡지에서는 ‘복상사’가 심심찮게 보도되고 화제 거리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불륜’이나 ‘혼외 성교’가 의외로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정상적인 부부는 아무리 강력한 섹스놀이를 해도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 허나 ‘불륜’은 그 자체가 이미 심장의 박동을 높여주는 요인인데, 이들이 몰래 몰래 남의 눈을 피해 러브호텔이나 음침한 곳에서 섹스를 즐기게 되면, 부부관계의 몇 배나 되는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심장은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약간의 고혈압이나 중년 이상의 남성일 경우, 진정 복상사를 피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실제 영국의 한 병원의 연구팀이 지난 해 말 복상사의 원인을 조사 발표했는데, 이 발표에 따르면, ‘복상사’의 75% 이상이 불륜이나 혼 외 정사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복상사의 최대 적은 ‘불륜’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여성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여성들은 복상사가 아니라 밑에 깔려 두 다리를 크게 벌리고 사망하는 것이지만··· 심장이 약한 여성이나 고혈압이 있는 여성이 외간 남자, 특히 연하의 간부와 과격하게 성교를 할 경우, 대부분 강렬한 흥분 속에서 오르가슴이 연속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순간 혼절을 하거나 심장이 일시적으로 멎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럴 때, 바로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해서 떡방아를 찧으면서 가슴에 압박을 가할 경우, 결국 이 여성은 황천길로 가게 되는 것이다.

그만큼 ‘불륜’은 남녀 모두에게 가장 무서운 병인 것이다.
이런데도 불륜이 끊이지 않고 계속 늘어만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짜릿함과 스릴, 그리고 아주 강렬한 흥분과 오르가슴 때문이다. 남편이나 아내에게서는 도저히 찾아볼 수 없는 ‘황홀감’이 만날 적마다 이어지니 이런 구렁텅이에서 쉽게 빠져 나올 수가 있겠는가. 

이같이 중독이 매우 무서운 것이고, 특히 ‘불륜의 중독’은 ‘사망’에까지 이르는 병이면서 또 폐가망신의 병이기 때문에, 너나없이 더 더욱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만일 불륜을 저지르다가 저승길로 가게 되면, 죽어서도 망신이고 자식들에게는 오점을 남겨주는 꼴이 된다.

이제 40이 넘어가는 부부라면 제2의 인생을 설계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아기자기한 신혼과 같은 ‘성생활’을 계획하는 것이 어떨까?

모두가 한 번쯤은 공상해 봄직한 ‘불륜’의 망상을 다 떨쳐 버리고 진정한 삶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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