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내 효과적인 원자력 안전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오는 24~26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열린다.

과학기술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파키스탄 등 아시아 15개국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30여명과 IAEA 관계자 5명 등이 참여, 역내 국가간 원자력 안전에 관한 교육훈련, 정보 및 지식관리, 전문가 및 대중에 대한 관련 정보제공 등을 위한 아시아원자력안전네트워크(ANSN)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과기부는 ANSN이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IAEA가 안전표준, 훈련자료 및 소요경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아시아 지역 원전 안전문화 워크숍 등 ANSN 구축을 위한 올해의 시범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된다.

과기부는 "ANSN 분야중 우선 추진될 예정인 `교육훈련 허브'를 유치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나라의 원자력 안전기술 및 IT(정보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이 ANSN 구축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용 원자로를 제외하고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가동중인 원자로는 우리 나라 18기, 일본 54기 등 모두 81기다. 9기가 현재 건설되고 있다.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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