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지자체와는 최초…사업비만 연 5조

조달청(청장 김성진)은 지난 4일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와 물자ㆍ용역ㆍ시설공사 관련 조달서비스 이용에 관한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하고,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경기도는 제1,2청 및 건설본부, 농업기술원 51개 소속기관들이 10%의 조달수수료 할인혜택을 받게 되고, 각종 사업추진 시 신속한 전담서비스와 계약관련 업무 상담 및 교육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조달청은 나라장터를 통한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조달 자율화되는 각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MOU를 추진한 결과 이번 경기도와는 102번째 협력약정이 되며, 그간 MOU를 체결한 기관의 소속기관까지 합하면 국가기관을 제외한 3만여 MOU체결 대상기관의 25%인 7,760여 기관이 협력약정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광역자치단체로서 5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예산을 감안할 때 조달청 입장에서는 대폭적인 조달사업 신장을 기대할 수 있고, 경기도 또한 조달청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집행과 함께 조달사업 관련 자체 인력절감 등으로 질 높은 행정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어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구축은 공공조달 및 지방행정 발전에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양자간 협력약정 체결로 경기도와 조달청 간 양질의 조달행정서비스 지원을 통한 동반자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희균 서울지방조달청장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의 원활한 수행은 물론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역시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비 규모가 큰 경기도와의 MOU체결은 조달서비스가 타시도 광역단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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