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강화로 품격 높은 도시경관 조성

서울의 낡은 가로등들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도로조명 밝기기준에 미달되고 누전발생이 우려되는 노후 가로등시설을 내년부터 4년간 연차적으로 개선해 시민고객이 안심하고 밝은 거리를 통행하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 7월 15일 집중호우시 가로등 누전에 의한 감전사(9명)가 발생된 이후 가로등시설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후 선로를 2003년부터 올해까지 1단계로 808㎞를 교체했으며, 2단계로 내년부터 2011년까지 531㎞을 30룩스로 조도를 향상시키고, 노후 선로를 교체해 누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밝고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등 디자인을 강화하고 자연광에 가까운 가로등 불빛으로 품격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고효율 가로등 기자재를 설치하여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

가로등 디자인을 ‘디자인서울’ 거리 사업과 연계해 공공디자인을 통한 거리 혁신 추진을 위해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받아 설치해 지역적 특성과 다양성을 조화시켜 걷고 싶은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등황색 나트륨램프 가로등 불빛을 자연광에 가까운 고효율 메탈램프로 교체해 연색성과 시인성을 개선시켜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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