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생산현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중소제조 생산공장을 디지털화하는 2003년도 '중소기업 생산정보화 지원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생산현장을 정보화함으로써 공정혁신과 인력운용의 합리화를 달성하는 한편, 이를 통해 공장혁신형(Inno-Manufacturing) 중소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 사업규모는 작년 50억원 보다 11억원(19.6%)이 늘어난 67억원 규모로서 13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며 선정된 중소기업은 기업당 5,000만원 한도,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생산정보화에 소요되는 정보시스템 구축비용을 지원 받게 된다.

주요 지원대상은 정보통신N/W를 통해 생산장비 및 제조설비를 컴퓨터와 연계해 생산현장의 정보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중소 기업으로 특히 최고경영자의 추진의지가 높거나 생산정보화를 통해 인력의 효율적·합리적 운용을 도모하는 중소기업은 선정시 우대할 방침이라고 중기청 관계자는 전했다.

생산현장의 디지털화가 비교적 늦은 전기 관련 기자재 제조업체에서는 그동안 자금 사정등으로 인해 IT접목을 미뤄왔던 것이 사실로 이번 사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먼저 적격 IT업체를 선정하여 상호계약을 체결한 후, 이 달 25일까지 지원신청서와 관련서류를 지방중소기업청에 제출하면 되며 신청기업에 대한 현장평가와 지원과제에 대한 기술평가를 실시한 후 생산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과제의 타당성·기대효과 등을 평가하여 5월 초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중기청은 2002년도 2차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으로 1,000여개 업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업체로 선정되는 중소기업은 해외규격인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지원, 제품시험, 분석, 수정. 보완, 공장심사준비 등 컨설팅 비용을 포함한 전체 인증소요비용의 50%까지 700만원을 한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사업은 중소기업의 인증획득수요를 효과적으로 충족키 위해 연중 3회에 걸쳐 실시되며, 지난 1월 실시한 1차사업에서는 1,500개 업체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이 가능한 규격인증분야는 CE(유럽연합), UL(미국), CSA(캐나다), CCC(중국) 등 68개 제품인증분야와 QS9000, ISO14000 등 ISO9000을 제외한 5개 시스템인증분야이다.


2003.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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