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전력거래소 이사장 밝혀

발전회사의 민영화는 배전분할 이후 즉 양방향입찰시장이 개설된 이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영준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현재 국내외 기업들은 배전분할에 대한 정책의 향배에 가장 관심이 많다”며 “현재의 불안정된 전력시장 상황속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남동발전의 매각 가격을 높게 책정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전회사를 매입하려는 기업들이 가격 구조 등이 불안한 가운데 남동발전을 인수하는 것은 위험도가 크게 때문에 제 값을 받고 매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엿다.

즉 발전회사가 헐값 매각 시비를 원천에 제거하고, 정부와 한전이 바라는 가격으로 매각하기 위해서는 배전분할 등이 진행되고 전력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난 후 진행하게 된다면 수익구조가 안정돼 국내·외 기업의 인수가격이 현 상황보다는 높아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남동발전의 매각입찰이 전면 철회된 상황이며 배전분할 역시 전력노조의 강력한 반발과 한전의 준비 미흡으로 전 단계인 배전사업부제 도입이 연기된 상태다.

그러나 김 이사장은 발전회사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20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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