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국제전기전 홍보관 설치 … 인니 등과 계약 체결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기공사 시공업계의 대표기관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주창현)가 회원사의 해외진출을 위해 발 빠른 행보(行步)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지난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07 서울 국제종합전기기기전’에 참가해 ‘시공업 공동 홍보관’ 개설을 들 수 있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전기공사 시공업계의 해외마케팅 원년으로 삼고, 해외 진출을 원하는 전기공사 시공업체들이 앞으로 국제전시회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례로 중소 전문 시공업계가 해외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중대형 건설업의 협력관계로 진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소 시공업계가 독자적으로 전문기술을 통해 해외협력파트너를 구하거나 인맥을 구축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많은 난제가 있으며, 해외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도 수천만원의 홍보비를 감당해야 하는 등 첫 발부터 성과를 기대 하기란 매우 어렵다.

협회는 이점을 착안해 공동 홍보관을 국제전시관 내에 설치해 외국 바이어들과 자주 접촉할 기회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밟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제전시회 참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전기산업진흥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양 기관이 해외진출에 상호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협회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관심이 많은 회원사 12개사가 공동 홍보관을 운영해 많은 외국 바이어들에게 우리나라 전기시공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줌과 동시에 각 업체의 특성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금번 전시회를 통해서 참가사인 (주)이피이는 인도네시아와 약 300만 달러에 달하는 대외차관사업에 함께 협력하기로 하고 남아공시장을 개척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참여업체들은 향후 중동지역 등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500여명의 전국의 전기분야 전공 대학생들이 전기공사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홍보관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협회는 전시회에 참석한 해외인사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협회로 전력분야 해외유력인사를 초청 ‘해외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시공업의 현황소개와 한전과의 공조활동, 협회의 시공업체 해외진출 지원현황 등을 소개 하는 한편, 참석한 내외인사에게 기능경기대회와 희망 나눔 전기인 아름다운장터행사를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해외사업 설명회에는 이집트 무스타파 전력청 차관과 인도전기산업협회장을 포함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이란의 발전사사장, 헝가리의 전기공사협회장등 약 100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해 주창현 회장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과 기능경기대회 및 전기인 희망나눔 아름다운장터행사를 관람했으며, 향후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앞으로도 소속회원사의 해외진출기회를 확대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