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플랜트 수출업계의 대표하는 전문협회인 ‘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가 공식 출범한다. 이로써 업계 및 정부·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제가 마련돼 향후 플랜트 수출진흥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플랜트산업협회는 두산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LG상사 등 23개 정회원사 및 한전, 석유공사 등 8개 특별회원사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금번 협회창립은 과거 단순 시공 위주의 플랜트 수주에서 최근 설계, 기자재, 시공 등 일괄수주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기존의 ‘플랜트수출협의회’를 확대발전 시킨 것으로 엔지니어링업체, 중공업체, 건설업체, 종합상사 및 에너지 유관기관 등 업계간 협력체제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추진된 것이다.

이와 아울러 산자부는 해외플랜트가 제조업과 지식서비스가 결합된 복합무역의 대표적 분야로서 협회와 긴밀한 협력하에 미래의 새로운 수출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임을 밝혔다.

특히, 이라크전 종료 후 예상되는 제2 중동 플랜트·건설 특수에 플랜트 업계의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아시아 등 해외의 석유·가스 자원개발사업 참여와 플랜트 수출을 연계하는 전략도 강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동입찰 참여 활성화 및 과잉수주경쟁 방지를 위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업계의 제값 받는 플랜트 수주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

2003.04.04
저작권자 © 한국전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