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인천복합화력발전소/경제성 도입…건설비 절감 '톡톡'

한국중부발전(주)(사장 김영철)의 발전소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현재 건설중발전소는 작년말 기준으로 6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양양양수(250㎿×4기)발전소와 2006년 6월과 2008년 12월에 준공예정인 인천복합화력(450㎿)과 보령화력 7,8호기(500㎿×2기)발전소 건설이 추진중에 있다.

양양양수발전소는 국내 최대인 819M 낙차를 보유하게 되며 특히 이달부터 착공에 들어간 인천복합화력의 경우 2005년 하반기 이후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복합화력 건설사업
인천복합화력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창동 현 인천화력 후속기 부지내에 건설돼 2005년 하반기 이후 급증하는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수급 기여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기존 부지내 건설함으로서 기존설비를 활용도를 높이고, 설비개선 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등 발전설비 설계의 경제성 개념을 도입하여 건설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설계부터 신뢰성이 검증된 설비의 채택 및 최적의 발전설비를 구성함으로써 발전설비의 안정성을 높이는 등, 경제적이고 신뢰성 높은 고효율의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복합화력은 총공사비 2,982억원이 투입됐으며 한국전력기술(주)이 설계를 담당했으며 LG건설(주)이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복합화력은 가스터빈에서 발전하고 나온 배기가스의 폐열을 이용해 스팀터빈을 발전하는 고효율의 발전설비로,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여 대기오염물질 감소로 환경보존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복합화력 건설사업은 작년 주기기 구매계약을 완료했으며, 2003년 4월 공사착공을 시작해 200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건설 기간 중 지역주민의 고용창출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열린 인천복합화력건설 착수회의에서 정덕한 처장은“70년대 초 건설된 기존발전소 부지에 새로운 복합화력의 건설은 사업소 전 직원에게 활력을 불어 줄 것으로 기대되며 성공적인 발전소 건설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양양수발전소 건설사업
양양양수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영덕리와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일대에 국내최대 규모인 발전용량 1,000㎿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 1996년 9월 착공돼 1, 2호기는 2005년 9월과 12월에, 3, 4호기는 2006년 3월과 6월에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양양양수는 국내 최고낙차고(819m)를 자랑하며, 총저수량 493만㎥의 상부댐과 총저수량 922만㎥의 하부댐으로 이루어져 있는 250㎿ 용량의 발전기 4기를 갖추게 된다.

양수발전소는 야간의 잉여전력으로 하류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린 뒤 전력이 모자라는 시간대에 발전하는 시설로 전력계통상의 첨두부하의 일부를 담당하여 전체적인 발전효율을 향상함은 물론, 기동성이 타 에너지원의 발전설비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하여 전력계통의 돌발적인 사고나 긴급한 부하변동 등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하므로 국가 전력수급상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

양양양수는 국내최초로 하부댐에 연어 등 어류의 이동을 위한 어도를 설치하는 등 환경친화적인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인원 약 170만명의 건설인력 동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화력 7, 8호기 건설사업
보령화력 7, 8호기는 500㎿ 석탄화력 설비로, 군장 오리멀전발전소 건설계획을 대체,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기존 보령화력 발전소 부지에 추진된 사업이다. 오리멀전발전소의 연료 공급조건과 설비의 신뢰성 검증 측면에서 어렵다고 판단돼 보령 7, 8호기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

보령화력 7, 8호기는 저렴한 발전원가의 경쟁력이 우수한 500㎿급 석탄화력으로 2005년 3월 착공돼 2008년 6월(7호기)과 12월(8호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신개념 신기술 설계를 도입하고 기존 및 공용설비 활용 극대화 등을 통해 건설비를 절감하고, 건설인력의 최적운용을 추진하여 경제적이고 신뢰성이 우수한 최적의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또한 친환경적인 설비의 설치를 통하여 환경보존에 기여하며, 2008년 이후의 안정적인 전력수급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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