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감시·원격검침 등 원격지에서 통합관리

▲ 주공이 도입한 광역통합관리시스템 구성도.

대한주택공사(사장 박세흠)는 국민임대주택의 효율적인 관리와 입주자의 관리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시설물 광역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 판교신도시 국민임대주택 4개단지에 시범 적용키로 하고 삼성SDS를 사업자로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설물 광역통합관리시스템’은 현재 아파트 각 단지별로 관리되고 있는 전력감시, 승강기감시, 원격검침(전기·가스·수도·난방)설비, 소방설비, 설비자동제어감시 등 아파트 주요시설물들을 IT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여러 단지를 묶어서 통합관리하는 방식이다.

유비쿼터스 IT기반의 통합관리 방식은 관리인력 운용의 효율화, DB구축을 통한 최적의 시설물 유지관리, 사전대응형 고장진단 등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미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구축된 사례가 있고, 국내에서도 삼성홈플러스와 SK텔레콤 등에서 사용 중이다.

주공은 ‘시설물 광역통합관리시스템’ 전면적인 도입에 앞서 시행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준비단계로서 근거리내 5000여 세대가 배치돼 광역관리가 적합하고 IT인프라가 확보되는 성남판교 국민임대단지(4개단지, 5768세대)에 우선 시범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주공 전기통신처 신우식 팀장은 “시설물 광역통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기존의 ‘1단지 1관리주체’의 틀을 깨는 혁신적인 관리방법으로, 시설물의 결함 발생주기 등을 데이터화해 고장 발생요소의 사전대처가 가능해지고, 관리인력 절감을 통해 입주자들의 관리비가 절감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광역통합관리 운영모델을 정립하고, 향후 시범적용 효과에 따라 다른 지구에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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