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삼창기업, 제품-한국원자력연구소 영예

올해 1/4분기 원자력안전마크 수여대상자가 선정됐다.

최근 과학기술부는 원자력발전분야(기술)에서는 삼창기업(주) 제어기술연구소의 '원자력발전 전자제어카드 정비기술'을, 안전연구 및 규제분야(제품)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종합안전평가부의 '확률론적안전성평가용 전산체제 KIRAP/CONPA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원자력안전관리 및 증진에 크게 기여한 기관, 기업, 단위부서와 안전관리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원자력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문화정착과 안전의식 강화를 유도하고, 원자력 관련법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원자력안전마크 제도는 지난해 12월말 제1회 시행을 시작으로 매분기별로 선정, 수여되고 있다.

원자력발전분야 안전마크를 수여받는 삼창기업은 지난 74년 설립이래 29년간 산업설비 및 계측제어분야의 기술개발로 전문 기술인 양성과 설비시공, 정비 전문업체로 인정받는 회사로 지난 81년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분야 시공 및 시운전 참여이후 올 2월 현재 원전 정비업무까지 원자력발전소에서 한번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업체로써 원전의 전자회로기판 고장진단 기술을 확립함으로써 발전소 불시정지 횟수의 획기적인 감소(호기당 3.1회에서 1.1회)로 원전 무고장 연속 안전운전, 환경방사선 감시시스템 및 원전 전자회로기판 국산화 등 설비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를 창출해 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구소의 '확률론적안전성평가용 전산체제 KIRAP/CONPAS' 제품은 원자력발전소의 확률론적안전성평가(PSA)를 위한 소프트웨어로 지난 87년부터 개발돼, 국내 원전 및 일반산업체의 안전성 평가에 사용돼 왔다. 특히 이 제품은 윈도우 기반의 편리한 사용환경,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정량화엔진,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Logical Loop을 가진 고장수목 분석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영광 3,4호기로부터 시작해 울진 3,4호기, 월성 2,3,4호기, 영광 5,6호기, 울진 5,6호기, 하나로, SMART 등 국내 원전의 PSA에 사용돼 우수한 성능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200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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