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핵발전공사와 유럽형 가압수로(EPR) 2기 계약

 프랑스 원자력 설비기업인 아레바(Areva)가 중국 광둥핵발전공사(CGNPC)에 유럽형 가압수로(EPR) 2기를 판매하는 계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했다.

아레바에 따르면 중국 광둥핵발전공사 사장인 Qian Zhimin과 아레바 앤 로베르종(Anne Lauvergeon) 사장은 지난달 26일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을 공식 방문한 가운데 약 80억 유로 가량의 원자력 계약을 체결했다.

주 계약 내용은 아레바가 2기의 EP 원자로를 건설하고 광둥핵발전공사가 이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물자 및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계획사업에 따른 기술설계 합작 투자도 조만간 진행된다.

신형 EPR 중국 광동성 타이산(Taishan)에 건설된다.

 

또한 아레바가 나미비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라늄계발사업인 ‘우라민(UraMin)’에서 생산되는 35%의 생산물을 CGNPC가 구매하는 조건도 합의했다.  아레바는 핀란드와 프랑스에서 진행될 제3·4세대 유럽형 가압수로 차기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도 양사간 협력키로 했다.

 

동시에 양사는 핵 연료 주에 대해서도 서명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의 대표인 KangRixin과 아레바 CEO는 중국에서 자원재생플랜트 건축에 관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또한 지르코늄을 포함한 합작투자도 성사시켰다.

 

프랑스와 중국의 국가 원수가 참여한 계약식에서 아레바의 로베르종 사장은 “프랑스와 중국간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파트너쉽이 형성됐다”라며 “이제까지 프랑스 원자력부분에 있어 가장 큰 상업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계약이 광둥핵발전공사와 프랑스전력청간 새로운 협력을 여는 길이 된 것에 대해 특별히 기쁘다”고 밝혔다.

 

(출처- 프랑스 아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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